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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1976

" 왜 쳐다 보냐? 할 말 있으면 해. "

강인함, 무뚝뚝함, 노력파, 자존감, 호전적

 

- 한 자리에 오래 뿌리내린 나무 같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하고 타인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 가치관이 뚜렷하고 누가 뭐라 해도 상처 받거나 좌절하지 않다. 어린 시절부터 도움을 받기보다는 남을 돕는 쪽이었으므로 타인에게 너그럽다.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서 바람직한 일을 인식하고 있으며 늘 부끄럽지 않게, 후회 없이 살고자 한다. 자신에게 완전히 의지하려 드는 사람도 다 받아들이는 의미의 강인함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은 한치 의심도 하지 않기에 발상의 전환을 하기는 어렵지만 고집을 부리지는 않는다.

 

- 기본적으로 무뚝뚝한 성격이다.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고 실제로도 무시하거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친구도 별로 없고 그 사실을 신경 쓰지도 않는다. 무뚝뚝해도 아무렴 친하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친해지고, 인연은 또 어떻게든 이어질 거라는 묘한 신념이 있다. 자기 선 안에 들어온 사람과 선 밖의 사람을 확실하게 구분한다. 물론 친해져도 여전히 무뚝뚝하지만 선 안에 들어온 이들에게는 길든 용처럼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며, 대단히 헌신적이어서 무리한 요구나 부탁도 꽤나 잘 들어 준다.

 

- 노력파. 흥미 없는 과목은 아예 손을 놔 버리는 등 극단적이긴 하지만 한 번 하기로 한 일에는 끝까지 끈질기게 임한다. 마법 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고 행동도 약간 굼뜨지만 마음을 정하면 밤새도록, 몸이 상하든 누가 만류하든 아랑곳않고 연습한다.

- 자존감이 높다. 공부든 운동이든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도 있고 자주 생각에 골몰하며 자기 반성은 언제나 향상심으로 이어진다. 남에게 너그럽듯이 자신에게도 너그럽다. 실패하거나 실수해도 대수롭지 않게 툭툭 털고 일어난다. 큰 체격와 퀴디치 선수로서의 활동도, 후플푸프라는 기숙사도 모두 좋아한다. 표현이 서툴기는 하지만 분명 주변 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애정을 품고 있다.

- 다만 불 같은 면이 있어서 누가 불합리하게 시비를 걸거나 싸움을 걸면 당장에 치고 박고 싸운다.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다하지도 않는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질 때문에 한쪽을 때려눕혀야만 직성을 푼다. 병동 단골이다.

- 거대 마법 생물 전문 치료사인 아버지 라이너스 로빈슨과 살고 있다. 외동. 혼혈 태생이나 부모님의 혈통을 밝히지 않아서 순혈 가문의 돌연변이부터 늑대인간, 거인 혼혈이라는 둥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어머니를 종종 만나는 것 같은데 잘 얘기하지는 않는다. 아버지는 현재 루마니아를 오가며 용 번식 및 보호를 돕고 있다. 방학 때면 루마니아나 웨일스 산간 지방으로 가는 것 같다.

 

- 선택 과목은 신비한 생물 돌보기와 룬 문자. 변신술과 신비한 생물 돌보기, 약초학 과목 성적은 비교적 훌륭하지만 나머지 과목은 평균에서 평균 이하를 오간다. 전자의 과목에서도 아직까지 마법의 강약과 범위를 잘 조절하지 못하여 실수가 잦다. 잉고르지오 마법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구사한다.

[퀴디치] :: 몰이꾼 - 2학년 때부터 후플푸프 몰이꾼으로 퀴디치에 참가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의 체격 차가 워낙 커서 경기 때마다 불공정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한편 빗자루가 아슬아슬하게 체중을 버티고 있어서 언제까지 퀴디치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 하모니카를 부는 취미가 있다. 사용하는 악기는 일반 하모니카보다 두 배 가량 큰 다이어토닉 하모니카로 표면에 ‘Robin’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 목소리가 낮고 우렁차며 웨일스 지방 억양이 섞였다. 가끔 ‘굴구르치 피쿡’이나 ‘탈랑톨랑비’ 같은 정체 모를 표현을 쓰는데, 그다지 좋은 뜻은 아닌 것 같다.

- 싸움꾼. 후플푸프의 저학년 반장 같은 느낌으로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 후플푸프 학생을 괴롭히면 침착하게 멱살부터 잡고 내던진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 남자고 여자고 선배고 후배고 교수고 뭐고 없다. 수업에 성실히 임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후플푸프 기숙사 점수 감점의 주범이다.

- 신체적 접촉을 꺼린다. 상대가 포옹하거나 하면 석상처럼 제자리에서 꼼짝도 안 한다.

- 통통한 애벌레나 새끼 고양이처럼 작은 생물을 무서워한다. 괴물이나 유령은 다 괜찮지만 살아 있는 작은 것들만은 도저히 안 된다. 가까이 오거나 닿으려 하면 엄청 크게 소리 지른다. 사람도 해당해서 어린아이만 보면 멀리 빙 돌아가거나 눈을 감고 외면한다.

- 입학 당시 모자가 4분 9초 동안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 사이에서 고민했다. 신입생 때도 키가 180cm를 넘어 주목을 받았다.

- 어린 시절 마법약을 잘못 먹어서 뼈와 근육이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 Keyword
◆ Etc.

- 팔찌 : 머리카락만큼 가늘고 하얀 실을 땋아 노란색, 파란색, 흰색 구슬을 엮은 팔찌. 가끔 어떠한 이유로 구슬 색이 개별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 하모니카 : 하모니카는 아버지가 호그와트 입학 선물로 준 것이다.

- 스카비오사 브로치 : 런던블루 토파즈와 임페리얼 토파즈, 사파이어로 만든 브로치는 이름이기도 한 스카비오사 꽃이 모티프. 갖고만 있고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

- 수십 년 전에 자연사한 헤브리디스 블랙의 심줄을 넣은 느릅나무 지팡이. 짙은 고동색. 손잡이를 포함하여 나뭇가지를 그대로 꺾어 온 듯 울퉁부퉁하게 연마했으며, 강력한 마법을 쓰면 지팡이 속 심줄이 맥박친다.

 

[느릅나무/용의 심줄/19inch]

◆ Inventory

X

- 툭 치면 죽을 것 같아서 키우지 않는다.

192cm / 83kg / 13 Years

- 눈썹 위로 껑충 올라가게끔 일자로 짧게 자른 앞머리와 둥근 이마, 짙은 눈썹과 두툼한 입술, 선이 굵은 이목구비는 꽤 잘생긴 편이다. 새카만 흑발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점점 길어지듯 비대칭으로 잘랐다. 가장 짧은 왼쪽 머리는 목덜미를 겨우 덮고 가장 긴 부분은 끝이 팔꿈치 아래쯤 닿는다. 얇은 속쌍꺼풀과 짙은 아랫속눈썹 덕분에 한층 매서워 보이는 눈은 왼쪽이 노랑, 오른쪽이 밝은 파랑으로 색이 다르다.

- 귀에 은색 피어싱을 서너 개씩 뚫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랐다. 왼쪽 손목에는 늘 구슬 세 개를 엮은 실 팔찌를 하고 있다. 넥타이, 바지, 조끼 모두 남학생용 교복을 착용했으나 셔츠 단추는 대충 여미고 넥타이는 헐렁하고 소매를 걷어 올리는 둥 옷차림이 썩 단정하지는 않다. 길이가 짧은 망토를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대충 두르고 다닌다. 민트색과 빨강이 섞인 투박하고 커다란 신발만 혼자 튀는 편.

- 입을 꾹 다물고 무표정하게 있을 때가 많다. 걸을 때 발밑과 주위를 항상 살핀다. 우람한 체격 덕분에 성인으로 오해를 자주 받지만 아직 2차 성징이 오는 중으로, 신체 비율은 사춘기 청소년의 것이다.

" 넌 어째 그대로냐. "

개인주의, 냉정함, 정의로움, 오만함, 자기분석적

 

- 자존감이 높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여 부모나 지인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생각이 많지만 고민을 오래 끌지 않고 항상 자기 나름의 답을 내리는 확고함이 늘었다. 스스로는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좋게든 나쁘게든 선을 잘 긋는다. 한 인간이 타인에게 관여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가 미미함을 늘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데 골몰하느라 남에게 신경을 안 쓰는 것이기도 하다. 관심의 범주는 늘 지인 이상의 상대에게만 향한다. 친구가 아닌 타인에게까지 흥미를 둘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다.

- 매우 이성적이며 가치관과 신념이 확고해서 감정에 잘 휘둘리지 않는다. 가족이나 친구의 일이어도 그 상황에 먼저 집중하여 생각하고 판단을 내린다. 감정에 앞서서 화를 내거나 행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보다 용을 대하면서 감정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자주 맞닥뜨렸고, 개인적으로 겪은 일을 포함하여, 어떤 상황에서든 평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설령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냉정을 유지한다.

 

- 정의감이 뚜렷하여 약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약함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며 상대를 태생보다는 개인으로 대한다. 다만 사회적인 문제점, 예를 들어 태생에 따른 불평등은 재학 시절 내내 실감했던 것이므로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조리에 대응할 방법을 늘 강구한다. 사회변화나 추세에 민감한 편이다.

- 한편 타인에게 보이는 너그러움과 정의감은 기본적으로 상대가 자신보다 연약하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키가 2m를 넘어간 시점부터 특히 이 경향이 두드러졌다. 재학 시절에는 이 오만함을 그다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최근 자신이 순혈이든 혼혈이든 머글이든 가릴 것 없이 비-거인혼혈들을 얕잡아 보고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고치거나 자기혐오하지는 않는다. 이 오만함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폭력을 즐기는 호전성과 함께 자신의 성향으로 여기고 있다. 매우 분석적인 태도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장단점을 올바로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웨일스 지방에서 여성 걸그를 중심으로 모계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거인족인 어머니 가우라와 혼혈 마법사 아버지 라이너스 사이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났다. 1977년 7월에 있었던 사건으로 마법부에 의해 가우라를 비롯한 해당 거인족은 전원 몰살 당했으며, 아버지 라이너스는 가우라에게 오른팔과 다리를 뜯어먹힌 후로 줄곧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한 달에 두어 번씩 아버지 문병을 간다. 어머니의 무덤은 없다. 특수한 태생 탓에 가족애나 기타 감정적 유대에 관한 인식이 남들보다 희박하다.

 

-  혈통의 영향으로 신체에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다치면 치료 마법보다 마법약을 쓰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  로빈슨이라는 성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스카비오사라는 이름도 마찬가지로 잘 알리지 않는다. 졸업 후 만난 사람들은 스카비오사의 이름을 '로빈 아드비보(Robin Advivo)'로 알고 있다.

 

- 직업은 드래곤 가드. 졸업 직후 헤브리디스 블랙 보호를 맡은 마법사 일족인 맥퍼스티 가에 고용되어 보호 구역 순찰과 개체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용 사체에서 마법 재료들을 추출하여 외부에 판매하는 등 부가적인 여러 일을 하는 편이다. 용의 불꽃과 독에 항상 노출된 위험한 직업이므로 보수가 높아 단기간에 재산을 꽤 모았다.

- 한편 개인적으로 제도 내 보호 구역의 켄타우로스 무리와 근해 인어 일족과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소수 종족과 머글 문화 연구 관련으로 종종 마법사 언론에 노출된다.

- 이동 수단은 하늘을 나는 바이크. 빗자루를 타지 못하게 된 후로 강구하다가 머글의 탈것과 비행 마법을 접합시켰다. 마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물론 면허도 없다. 적발되면 그냥 새 바이크를 하나 구해다가 또 타고 다닌다. 아버지를 문병 가는 등 헤브리디스 제도를 벗어날 때 투명 마법을 걸어 사용한다. 한편 바이크를 동반하든 아니든 밖으로 나갈 때에는 착시 마법 아이템을 착용하여 머글 눈에는 그림자가 유난히 큰, 키 180cm 남짓의 여자로 보인다.

- 도저히 기성복을 사용할 수 없는 체격이 된 탓에 의상과 신발, 가구 등은 전부 맞추어야 한다. 이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외출복은 계절마다 두어 벌을 돌려가며 입고 신발은 겨울용 롱부츠와 사계절용 샌들 두 켤레만 소지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헤브리디스 블랙의 가죽으로 만든 옷이어서 매우 튼튼하다.

- 현재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일럼 레인과 함께 살고 있다. 머글들의 마을과 떨어진 외진 곳에 집이 있으며 헤브리디스 블랙 보호 구역과는 가깝다. 일이 끝나면 가끔 펍으로 바이크 타고 날아가서 머글들이나 동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등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 취미로 부는 하모니카는 꽤 수준급이다. 주로 다루는 것은 트레몰로나 다이어토닉도 곧잘 부른다.

- 표식은 경추 맨 아래쪽, 옷깃에 가려지는 부분에 새겼다. 머리가 짧아 옷을 가볍게 입으면 표식이 눈에 띈다.

- 패트로누스는 일각고래. 상당히 크다.

◆ Keyword
◆ Etc.

- 가죽 손가방

손목에 끈을 거는 형식의 직사각형 가죽 손가방에는 열쇠꾸러미, 휘슬, 디터니 원액, 유니콘 털 몇 가닥, 하모니카, 립스틱 등이 들어 있다.

 

- 유서

재킷 안주머니에 봉랍한 유서를 늘 갖고 다닌다. 생각날 때마다 새로 쓴다.

- 스카비오사 브로치

스카비오사 브로치는 이제 종종 착용한다.

- 수십 년 전에 자연사한 헤브리디스 블랙의 심줄을 넣은 느릅나무 지팡이.

 

- 울퉁불퉁한 나뭇가지처럼 생겼으며, 강력한 마법을 쓰면 지팡이 속 심줄이 맥박 친다. 짙은 고동색으로 표면에 광택이 도는 편.

 

[느릅나무/용의 심줄/19inch]

바다매

-우편 배달 및 인근 순찰 용도로 암컷 바다매 한 마리를 길들였다. 몸 길이 55cm의 평균보다 큰 매로, 길들였다고는 하나 함께 살지는 않는다. 평소 절벽 둥지에 서식하며 휘슬로 불면 반응한다. 일 시키고 먹이를 주고 하는 식으로 펫보다는 고용관계처럼 보인다. 이름은 따로 짓지 않았다.

351cm / 182kg / 20 Years

- 길었던 머리를 뒷목이 드러날 정도로 짧게 잘랐다. 양쪽 귀에는 가시처럼 뾰족한 피어스와 귀고리를 착용하고 눈썹 위와 입술, 배꼽에도 피어스를 하고 목에는 녹색 용 장식을 둘렀다. 짧은 코르셋식 크롭 탑에 검은 바지, 벨트, 굽이 붉은 롱부츠를 착용하여 전체적으로 시꺼멓다. 깃과 소매가 보라색이고 금단추를 단 검은 가죽 재킷은 연미복처럼 뒷부분이 길다. 반장갑을 낀 손에는 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후플푸프식 매니큐어를 발랐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니는 편. 팔다리가 근육질이고 덩치가 남과 비교도 안 되게 커서 외출 시 착시 마법이 꼭 필요해졌다. 성큼성큼 걷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있던 팔찌는 더 이상 착용하지 않는다.

◆ Inventory
1980

" 좋을 대로 생각해라. "

개인주의, 너그러움, 정의감

 

- 외형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여전히 강인하고, 무뚝뚝하며, 자존감이 높고, 노력파이자, 오는 싸움 막지 않는 호전적인 성격이다. 여기에 독립성이 더하여 공부나 식사 등 대부분의 생활을 혼자 보내고 있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과는 별개로 심적인 자립을 확립했다. 자신의 일에 남의 조언을 구하지 않으며 고민을 상담하는 일도 없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와도 감정적인 교류를 거의 끊은 듯 남처럼 대하는 태도가 전보다 심해졌다. 모든 상황을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다소 독선적인 가치관을 보인다.

- 하지만 타인에게는 전보다 더 부드러운 태도를 취한다. 어른이 되면서 솔직하게 말하기보다 흐름에 맞추어 적당히 넘어가기도 하는 융통성이 생겼으며, 자기가 생각하는 바와 맞지 않아도 각자의 영역을 존중한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면들이 있음에도 나머지 영역에서 가능한 한 교류하고자 한다. 싫어하는 상대에게 싫은 티를 내는 등 좋고 싫음은 분명하나 그와는 별개로 누구에게든,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배려와 친절을 베푼다.

 

- 정의감이 뚜렷하여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지켜주려고 한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타입. 머글 태생과 혼혈, 연하(후배), 키와 체구가 작은 이, 감정적으로 상처가 많은 이들에게 특히 예민하다. 실제로는 '순수혈통=강자, 머글태생=약자'라는 이분법이 아닌 개인의 성향으로 판단하나 사회적으로 머글과 혼혈을 보다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이 보호의 카테고리에 자신은 포함하지 않는다.

- 자존감이 높은 만큼 자신감도 강해서 자신을 실제 이상으로 강하게 여기고 위험 속으로 뛰어든다. 제 부상이나 생명의 위협을 그리 의식하지 않는 반면 타인의 상처에는 민감하다. 지키고자 다짐한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벌하는 등 자기 나름의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퀴디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4학년 무렵 그만두었다. 대신 틈틈이 근력 운동을 해서 통뼈에 근육질 체형이다. 소처럼 많이 먹는다.

 

- 스킨십에 익숙해졌다. 오히려 이제는 자기 쪽에서 머리를 쓰다듬거나 가볍게 포옹하기도 한다. 힘의 정도를 파악해서 조절이 가능해졌으므로, 여전히 조심스럽기는 하나, 더는 전만큼 작은 것을 겁내지 않는다.

-  N.E.W.T. 시험 준비 과목은 마법, 마법약, 어둠의 마법 방어술, 변신술. 이는 O.W.L.s. 시험 결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진로 관련으로 정한 과목이다. 지난 시험 결과는 E~A였으므로 향상이 필요한 상태. 공부 시간이 많이 늘었다. 모든 과목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 그밖에 개인적으로 켄타우로스, 인어, 도깨비 등 유사인간종 관련 언어 및 문화 연구서를 자주 읽으며 머글 세계의 서적도 곧잘 읽고 있다.

 

- 취미로 부는 하모니카는 전보다 실력이 나아졌다. 어려서부터 쓰던 다이어토닉 대신 트레몰로 하모니카를 분다. 불 수 있는 곡의 종류도 늘었다. 사용하는 트레몰로 하모니카는 여전히 다른 하모니카보다 크며, 표면에 'S.R.'이라는 이니셜을 새겼다.

- 가끔 호그스미드 뒷골목에서 미성년자가 사서는 안 될 물건들을 구입하는 것 같다.

- 3학년 말에 있었던 사건 이후 가끔 악몽을 꾼다. 별로 내색하거나 괴로워하지는 않고, 악몽을 꾸다 깨면 그냥 밤을 새버린다.

- 모종의 문제로 아버지 라이너스와 갈등 상태.

- 방학 때 종종 바다를 찾는다.

◆ Keyword
◆ Etc.

- 팔찌 

노란색, 파란색, 흰색 구슬을 엮은 하얀 실팔찌. 각 구슬 색깔이 어머니, 아버지, 자신의 건강상태를 표시한다. 팔찌 끈의 재질은 누군가의 머리카락인 것 같다.

 

- 손가방

손목에 끈을 거는 형식의 직사각형 가죽 손가방에는 손수건, 트레몰로 하모니카, 빗, 머리끈, 상비약, 필기구, 갈레온 등이 들었다.

- 스카비오사 브로치

런던블루 토파즈와 임페리얼 토파즈, 사파이어로 만든 브로치. 여전히 갖고만 있고 잘 착용하지 않는다.

- 수십 년 전에 자연사한 헤브리디스 블랙의 심줄을 넣은 느릅나무 지팡이.

 

- 울퉁불퉁한 나뭇가지처럼 생겼으며, 강력한 마법을 쓰면 지팡이 속 심줄이 맥박 친다. 짙은 고동색으로 표면에 광택이 도는 편.

 

[느릅나무/용의 심줄/19inch]

◆ Inventory

X

- 툭 치면 죽을 것 같아서 키우지 않는다.

273(+7)cm / 120kg / 16 Years

- 짧은 앞머리와 선이 굵은 이목구비, 좌우 색이 다른 눈, 거대한 체격 등은 전과 같다. 다만 오른쪽 옆머리 일부를 땋고 기존의 좌우 길이가 달랐던 머리는 균일하게 날개뼈에 닿을 정도로 길렀다. 피어싱이 전보다 늘어 양쪽 귀에 5개씩 뚫고 가느다란 사슬을 연결하여 귀걸이처럼 장식을 늘어뜨렸다. 귀 외에도 오른쪽 눈썹 위에 둥근 피어싱 2개, 입술에 고리형 피어싱 하나, 배꼽 피어싱을 더했다. 매니큐어와 손목에 늘 차고 있는 팔찌, 남학생 교복, 걸치고 다니는 짧은 망토 등 차림새는 동일하다. 발등이 트이고 밑굽이 붉은색인 검은 벨벳 힐을 신었다. 굽은 7cm. 편한 운동화나 단화를 신을 때도 많다. 2차 성징이 거의 끝나 체형은 성인과 다를 바 없고 팔다리에 근육이 붙었다. 어린 시절보다 눈매가 훨씬 날카로워졌다. 손, 발, 얼굴 등 신체부위가 전체적으로 크며 걸음걸이가 느리다. 대체로 무표정하나 표정 변화가 늘었다.

my long forgotten cloistered sleep - Kajiura Y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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